‘광명성 3호’ 발사 관련 선박·항공기 안전 강화

입력 2012.03.21 (16:08)

수정 2012.03.21 (16:11)

국토해양부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위성'을 발사하는 경우에 대비해 국적 선박이나 항공기가 추진체 낙하 예상 지역을 우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북한의 계획에 따르면 광명성 3호가 다음달 12일에서 16일 사이 오전 7부터 12시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서해 위성발사소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1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위치는 군산 서쪽 약 170㎞에서 홍도 북서쪽 약 65㎞ 지점의 가로 30㎞, 세로 80㎞ 사각형 해역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2단계 추진체 낙하 예상위치는 필리핀 동쪽 약 140㎞ 지점의 해상으로 가로 100㎞, 세로 470㎞의 사각형 해역입니다.

국토부는 서해상 해역이 한-중 국제여객선 항로와 겹치지는 않지만 하루 평균 17척의 국내외 화물선이 통항하고 여러 척의 우리 어선이 조업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기간과 시간대에 이 해역을 피해 우회 항행하거나 조업을 중단하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관련 선사와 항공사에 북측 발사계획을 알리고 발사기간 중 운항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유사시에 대비해 관련 기관과의 비상연락망도 긴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