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안보정상회의서 북핵 상정 땐 선전포고 간주”

입력 2012.03.21 (13:35)

수정 2012.03.21 (15:14)

북한은 오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과 관련된 '성명 발표' 등이 나올 경우 이를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보도를 통해 "서울회의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한 성명발표 따위의 도발이 있을 경우 그것은 한반도 비핵화를 유훈으로 남긴 백두산 위인들의 염원에 대한 극악무도한 모독으로, 또 하나의 특대형 범죄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위협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이른바 `북핵문제'를 회의의제로 상정시키려는 기도가 표면화되고 있다"며 "북핵문제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회의에 상정될 아무런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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