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이근호(28·상주 상무)가 국제축구연맹(FIFA) 관전포인트의 주인공이 됐다.
FIFA는 26일 열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예고하는 기사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로 이근호를 지목했다.
이 단체는 이근호가 작년 6월 카타르와의 홈 1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한국의 4-1 승리를 이끌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 현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는 등 클럽 활약도 폭발적이었다는 점을 덧붙였다.
이근호는 한국 대표팀에서 공격진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선수로 평가된다.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날개 공격수, 처진 스트라이커 등 2선 공격진의 전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의 A조 5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나 김신욱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이근호를 2선 공격진에 포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예선 라운드에서는 우즈베키스탄-레바논(타슈켄트·A조), 일본-요르단(암만), 호주-오만(시드니·이상 B조)의 대결도 함께 열린다.
FIFA는 가장 주목할 경기로는 일본이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펼치는 B조 6차전을 꼽았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이번에 요르단을 꺾으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2014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