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비디오 판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미국의 경우, 첨단기술 도입 후 판정의 공정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뉴욕에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판정이 애매한 상황, 심판들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합니다.
심판에게 정확한 판독 결과를 알려주는 이곳이 메이저리그 리플레이 센터입니다.
우리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각 경기장에서 판독 요청이 오면 뉴욕에 있는 리플레이 센터에서 최첨단 장비로 정밀 분석합니다.
<인터뷰> 랄프 롤스(MLB리플레이센터 팀장) : "40개의 대형 스크린이 있고, 비디오전문가 심판이 한 조가 돼 매 정확히 판독합니다."
이곳 메이저리그 리플레이센터에서는 하루 최대 15경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확한 판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NBA의 경우 리플레이 센터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심판도 자신의 판정에 확신이 없을 경우, 스스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과가 크자, 심판들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반발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보르지아(NBA 심판위원장) : "심판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올바른 판정입니다. 오심이야말로 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디오판독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스포츠도 비디오판독을 도입했지만 아직은 판정 논란을 불식시킬 수준까지는 안되는 상황.
오심을 줄이기위해 좀 더 확대 실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