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병호에게 146억 원을 투입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미네소타였습니다.
미네소타는 '홈런왕 박병호'를 영입해 약해진 타선을 보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병호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팀은 미네소타였습니다.
미네소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병호와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영입을 위해 1천285만 달러, 우리 돈 약 146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아시아 타자 가운데, 2000년 일본 이치로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액수입니다.
독점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팀 타율이 2할4푼7리로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러있고, 간판타자 조 마우어가 홈런 10개에 그치는 등 타선 강화가 시급한 상태입니다.
미네소타에 홈런왕 박병호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박병호는, 30일간 미네소타와 협상을 벌인 뒤,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확정짓게 됩니다.
KBS 뉴스 한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