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보이지 않는 ‘성장 동력’

입력 2008.11.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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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돌아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성장동력을 총동원해 세계 소프트 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낸, 한국 토종 기업을 위재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 업체는 올해 국내의 한 은행이 공모한 2천억 원대의 기업용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세계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오라클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거둔 성과입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이 업체는 일본의 유명 증권사에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아

올해만 1600억 원 어치를 파는 등 매출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에 대적할 만한 컴퓨터 운용체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대연(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 "윈도우 수요가 워낙 많아서 세계 시장의 1/10만 목표로 해도 수조원 대에 이릅니다"

소프트웨어산업 시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대표 IT제품인 반도체와 LCD,휴대전화를 합친 것보다 더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부가가치율이 일반 제조업보다 월등히 높고 무려 10배 이상의 고용창출효과도 있어 세계 각국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SW산업은 갈 길이 멉니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SW산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불과 1%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신재식(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박사) : "정부가 선도 사업들을 만들어 중소SW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식 산업계의 보이지 않는 쌀이라는 소프트웨어에서의 경쟁력이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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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트웨어, 보이지 않는 ‘성장 동력’
    • 입력 2008-11-21 2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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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돌아보는 연속기획, 오늘은 성장동력을 총동원해 세계 소프트 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낸, 한국 토종 기업을 위재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 업체는 올해 국내의 한 은행이 공모한 2천억 원대의 기업용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세계 시장의 90%를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오라클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거둔 성과입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이 업체는 일본의 유명 증권사에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아 올해만 1600억 원 어치를 파는 등 매출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엔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에 대적할 만한 컴퓨터 운용체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대연(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 "윈도우 수요가 워낙 많아서 세계 시장의 1/10만 목표로 해도 수조원 대에 이릅니다" 소프트웨어산업 시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대표 IT제품인 반도체와 LCD,휴대전화를 합친 것보다 더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부가가치율이 일반 제조업보다 월등히 높고 무려 10배 이상의 고용창출효과도 있어 세계 각국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SW산업은 갈 길이 멉니다.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SW산업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불과 1%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신재식(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박사) : "정부가 선도 사업들을 만들어 중소SW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식 산업계의 보이지 않는 쌀이라는 소프트웨어에서의 경쟁력이 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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