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신 시장 개척으로 ‘활로’

<앵커 멘트>
경제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고 노력하는 현장을 전하는 연속기획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속에서 신흥시장을 개척해 활로를 찾고 있는 중소기업을 고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페인트 제조업체는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백만 달러짜리 계약을 성공시켰습니다.

국내의 수요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건설 붐이 일어나는 국가를 찾아 적극적으로 수주활동을 벌인 결괍니다.

해외 시장 개척에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인터뷰> 고정찬(삼일페인트 사장) : "앞으로는 중동 쪽에 두바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수년전부터 이미 개척단을 보내 전시회도 했고요."

건설장비를 수출하는 이 업체는 해외 거점을 마련한 뒤 인접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진출에 성공한 뒤 세르비아 등 인근 유럽국가들을 공략하면서 올해는 수출이 40% 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한승익(포큐텍 부장) : "빠른 의사결정이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필요한다고 본다."

중소기업인 이들은 코트라를 통해 바이어 소개와 사이버 상담 등 부족한 시장 조사능력을 지원받았습니다.

특히 신흥시장의 경우 산업구조와 소비자들의 성향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제품 개발은 새로운 시장을 여는 열쇠입니다.

코트라는 자원이 풍부하고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매력있는 신흥시장으로 이집트와 남아공,터키,루마니아,브라질, 베네수엘라,칠레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웅(코트라 처장) : "인근국가의 시장규모가 얼마나 큰지 같은 문화권에서 어떻게 시장을 공략할지 연구해야합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크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신흥시장의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