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식 ‘포백’의 특징

입력 2006.05.26 (22:20) 수정 2006.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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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2년 히딩크는 스리백을 통해 4강을 달성했지만 아드보카트는 줄곧 포백을 쓰고 있습니다.

그차이와 아드보카트식의 포백의 특징을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한국은 3명의 수비를 세우는 이른바 3-4-3 포메이션을 썼습니다.

수비를 지휘하는 동시에 공격의 시발점인 홍명보를 중심으로, 수비 지향적인 미드필더까지 5명의 수비진으로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을 전개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는 우리 선수들에게 익숙한 스리백 수비 대신 포백 포메이션을 택했습니다.

이른바 아드보카트식 4-3-3은 좀 더 공격적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수비수 카를로스와 카푸처럼, 좌우 수비수의 공격가담을 특히 강조합니다.

따라서 수비수가 빠져나간 공간을 메워주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90분 내내, 공격과 수비를 병행할 수 있는 체력이 관건입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합니다."

포메이션은 1930년대 WM 시스템 이후 시대에 따라 변했습니다.

포백이나 스리백이 정착된 지금도 상대에 따라 변하고 경기를 하다가도 바꿀 수 있습니다.

결국 스리백-포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야 탄력적으로 전술을 운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도 낯설어 보이는 포백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16강의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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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식 ‘포백’의 특징
    • 입력 2006-05-26 21:25:07
    • 수정2006-06-01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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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2년 히딩크는 스리백을 통해 4강을 달성했지만 아드보카트는 줄곧 포백을 쓰고 있습니다. 그차이와 아드보카트식의 포백의 특징을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한국은 3명의 수비를 세우는 이른바 3-4-3 포메이션을 썼습니다. 수비를 지휘하는 동시에 공격의 시발점인 홍명보를 중심으로, 수비 지향적인 미드필더까지 5명의 수비진으로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을 전개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는 우리 선수들에게 익숙한 스리백 수비 대신 포백 포메이션을 택했습니다. 이른바 아드보카트식 4-3-3은 좀 더 공격적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세계적인 수비수 카를로스와 카푸처럼, 좌우 수비수의 공격가담을 특히 강조합니다. 따라서 수비수가 빠져나간 공간을 메워주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90분 내내, 공격과 수비를 병행할 수 있는 체력이 관건입니다. <인터뷰>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합니다." 포메이션은 1930년대 WM 시스템 이후 시대에 따라 변했습니다. 포백이나 스리백이 정착된 지금도 상대에 따라 변하고 경기를 하다가도 바꿀 수 있습니다. 결국 스리백-포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야 탄력적으로 전술을 운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도 낯설어 보이는 포백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16강의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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