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6골…화끈한 골 잔치

입력 2006.06.10 (22:11) 수정 2006.06.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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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막전부터 여섯골이나 터진 이번 월드컵은 역대 어느 때보다 풍성한 골잔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화끈한 공격축구의 부활 기대해도 좋을지 이근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골이 없는 축구는 축구가 아니다!

강한 압박으로 상징되는 토컬 사커의 등장과 수비 전술의 다양화로 골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막전만 봐도 98 월드컵은 세 골, 2002 월드컵은 한 골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다릅니다.

개막전에서 여섯골, 에콰도르 대 폴란드 전에서 두 골 등 경기당 평균 4골을 기록했습니다.

2천 2 월드컵은 평균 2.52골이었습니다.

골이 늘어날 수 있는 데는 힘과 기술의 업그레이드 이외에 또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공인구 '팀가이스트', 가죽 조각이 반 이상 줄었습니다.

마찰이 큰 이음새 부분이 줄어들어 슛의 정확성과 강도는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한스 피터('팀가이스트' 개발자): "접촉면은 더 크고 이음새와 딱딱한 부분은 줄여서 선수가 더욱 부드럽게 공을 차고 더 잘 다룰 수 있게 됐습니다."

골 순간 찬물을 끼얹는 오프사이드 휘슬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개막전에서 코스타리카의 완초페가 넣은 첫 동점골은 오프사이드로 선언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규정이 완화돼 공격수가 수비수와 동일 선상에 있었던 것으로 간주됐습니다.

<인터뷰> 김대길(KBS 스카이스포츠): "득점력에 있어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득점을 훨씬 상회하는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피파 규정과 새로운 공은 골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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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전 6골…화끈한 골 잔치
    • 입력 2006-06-10 21:15:27
    • 수정2006-06-12 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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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막전부터 여섯골이나 터진 이번 월드컵은 역대 어느 때보다 풍성한 골잔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화끈한 공격축구의 부활 기대해도 좋을지 이근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골이 없는 축구는 축구가 아니다! 강한 압박으로 상징되는 토컬 사커의 등장과 수비 전술의 다양화로 골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막전만 봐도 98 월드컵은 세 골, 2002 월드컵은 한 골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다릅니다. 개막전에서 여섯골, 에콰도르 대 폴란드 전에서 두 골 등 경기당 평균 4골을 기록했습니다. 2천 2 월드컵은 평균 2.52골이었습니다. 골이 늘어날 수 있는 데는 힘과 기술의 업그레이드 이외에 또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공인구 '팀가이스트', 가죽 조각이 반 이상 줄었습니다. 마찰이 큰 이음새 부분이 줄어들어 슛의 정확성과 강도는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한스 피터('팀가이스트' 개발자): "접촉면은 더 크고 이음새와 딱딱한 부분은 줄여서 선수가 더욱 부드럽게 공을 차고 더 잘 다룰 수 있게 됐습니다." 골 순간 찬물을 끼얹는 오프사이드 휘슬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개막전에서 코스타리카의 완초페가 넣은 첫 동점골은 오프사이드로 선언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규정이 완화돼 공격수가 수비수와 동일 선상에 있었던 것으로 간주됐습니다. <인터뷰> 김대길(KBS 스카이스포츠): "득점력에 있어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득점을 훨씬 상회하는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피파 규정과 새로운 공은 골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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