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특징, 등 번호가 말한다

입력 2006.06.01 (22:35) 수정 2006.06.01 (2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월드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등번호에 숨은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의 등 번호 10번. 각 팀의 에이스를 상징합니다.

축구 황제 펠레부터 마라도나, 아트 사커의 완성자 지단까지.

10번에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의 뉘앙스가 풍깁니다.

11번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들의 소유입니다.

설기현과 아르헨티나의 테베스 등은 1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휘젓습니다.

체코의 심장 네드베드의 등 번호도 11번입니다.

9번은 득점 기계를 뜻합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 이탈리아의 루카 토니, 우리나라의 안정환, 모두 득점에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럭키 세븐 7번은 키 플레이어의 대명사입니다.

태극 호의 심장 박지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베컴. 삼바군단의 신성 아드리아누까지.

7번은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5번과 6번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차지입니다.

진공 청소기 김남일은 5번,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하면 6번이 떠오릅니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득점 기계 앙리의 등번호는 9번이 아닌 12번입니다. 현재 네덜란드 감독인 반 바스텐을 교과서로 삼고자 하는 고집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 "지금까지 10번 등 굳어진 고유 이미지의 번호가 있지만, 일부 선수들은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번호를 선택하기도 한다."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선수들의 등번호.

알고보면 월드컵이 한층 즐거워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축구 선수 특징, 등 번호가 말한다
    • 입력 2006-06-01 21:29:16
    • 수정2006-06-01 23:01:01
    뉴스 9
<앵커 멘트> 월드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등번호에 숨은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주영의 등 번호 10번. 각 팀의 에이스를 상징합니다. 축구 황제 펠레부터 마라도나, 아트 사커의 완성자 지단까지. 10번에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의 뉘앙스가 풍깁니다. 11번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선수들의 소유입니다. 설기현과 아르헨티나의 테베스 등은 1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휘젓습니다. 체코의 심장 네드베드의 등 번호도 11번입니다. 9번은 득점 기계를 뜻합니다. 브라질의 호나우두, 이탈리아의 루카 토니, 우리나라의 안정환, 모두 득점에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럭키 세븐 7번은 키 플레이어의 대명사입니다. 태극 호의 심장 박지성.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베컴. 삼바군단의 신성 아드리아누까지. 7번은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각인되고 있습니다. 5번과 6번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차지입니다. 진공 청소기 김남일은 5번, 멀티 플레이어 유상철하면 6번이 떠오릅니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득점 기계 앙리의 등번호는 9번이 아닌 12번입니다. 현재 네덜란드 감독인 반 바스텐을 교과서로 삼고자 하는 고집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 : "지금까지 10번 등 굳어진 고유 이미지의 번호가 있지만, 일부 선수들은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번호를 선택하기도 한다."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선수들의 등번호. 알고보면 월드컵이 한층 즐거워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