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축제’ 월드컵, 왜 6월에 열리나

입력 2006.05.29 (22:15) 수정 2006.06.0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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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은 주로 6.7월에 열립니다.

왜 이시기로 대회 일정을 잡았을까요?

김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체감 온도가 50도를 넘어 폭염으로 악명 높았던 94년 미국월드컵, 일본 장마철과 겹쳐 장대비 속에 경기를 치렀던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살인적인 더위와 장마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은 주로 6월과 7월에 열렸습니다.

독일 월드컵도 우리 시간으로 6월 10일 개막돼, 한 달간 열전을 펼칩니다.

월드컵이 6,7월에 열리는 가장 큰 이유는 1회 우루과이 대회 때부터 유럽 빅리그 일정을 피해온 전통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축구 리그가 쉬어 부담없이 선수를 차출할 수 있다"

올해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5월 초에 막을 내렸고, 세계 3대 빅리그인 이탈리아와 스페인리그도 5월 중순에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 전통에 맞추기 위해 최근 월드컵이 열리는 해엔 리그 일정을 앞당기는 추세입니다.

10달 동안 누적된 피로를 풀고, 월드컵에 대비해 손발을 맞추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월드컵이 6,7월에 열렸다고 항상 폭염 속에 치러진 것만은 아닙니다.

우루과이와 브라질,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 열린 4번의 대회는 정반대로 평균 15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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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축제’ 월드컵, 왜 6월에 열리나
    • 입력 2006-05-29 21:26:26
    • 수정2006-06-01 15:53:48
    뉴스 9
<앵커 멘트> 월드컵은 주로 6.7월에 열립니다. 왜 이시기로 대회 일정을 잡았을까요? 김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체감 온도가 50도를 넘어 폭염으로 악명 높았던 94년 미국월드컵, 일본 장마철과 겹쳐 장대비 속에 경기를 치렀던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살인적인 더위와 장마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은 주로 6월과 7월에 열렸습니다. 독일 월드컵도 우리 시간으로 6월 10일 개막돼, 한 달간 열전을 펼칩니다. 월드컵이 6,7월에 열리는 가장 큰 이유는 1회 우루과이 대회 때부터 유럽 빅리그 일정을 피해온 전통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 "축구 리그가 쉬어 부담없이 선수를 차출할 수 있다" 올해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5월 초에 막을 내렸고, 세계 3대 빅리그인 이탈리아와 스페인리그도 5월 중순에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 전통에 맞추기 위해 최근 월드컵이 열리는 해엔 리그 일정을 앞당기는 추세입니다. 10달 동안 누적된 피로를 풀고, 월드컵에 대비해 손발을 맞추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월드컵이 6,7월에 열렸다고 항상 폭염 속에 치러진 것만은 아닙니다. 우루과이와 브라질,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 열린 4번의 대회는 정반대로 평균 15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치러졌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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