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김연아 경쟁력 ‘명품 점프·회전의 비밀’

입력 2014.01.29 (21:24) 수정 2014.01.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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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각 종목에 숨겨진 과학을 알아보는 순섭니다.

오늘은 빙상 여제 김연아 선수와 피겨 스케이팅의 화려한 연기에 숨어있는 비밀을 풀어보겠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마리 새가 솟아올랐다 내려오는 듯한 우아한 몸짓.

김연아 선수의 경쟁력은 점프력입니다.

평균 높이 60cm에 체공 시간은 0.7초.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세 바퀴를 도는데도 느긋하고 부드럽습니다.

비결은 시간차를 이용한 회전.

<인터뷰> 김혜영 : "올라가면서 반바퀴, 정상에서 한바퀴를 완성합니다. 내려오면서 두바퀴를 도는 것이죠. 착시 효과에 의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공중에 머무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회전을 하면서 팔을 오므리면 힘이 몸 중심으로 모이면서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이러한 연기를 자유자재로 하기 위해서는 오랜 훈련으로 단련된 근육의 힘이 필수적입니다.

높이뛰기 선수가 땅에서 초속 4미터의 속도로 뛰어오르는데 김연아는 스케이트를 신은 채 초속 3.5미터의 속도를 냅니다.

또 다른 선수들보다 비거리가 길어 안정감있는 착지까지 해냅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복잡한 과학 원리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연습을 통해 몸으로 체득한 것이 최고의 비결입니다.

<녹취> 김연아 : "다 잊어버리고 연습한다고 생각하자. 다보니까 잘한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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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김연아 경쟁력 ‘명품 점프·회전의 비밀’
    • 입력 2014-01-29 21:25:17
    • 수정2014-01-29 2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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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각 종목에 숨겨진 과학을 알아보는 순섭니다.

오늘은 빙상 여제 김연아 선수와 피겨 스케이팅의 화려한 연기에 숨어있는 비밀을 풀어보겠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마리 새가 솟아올랐다 내려오는 듯한 우아한 몸짓.

김연아 선수의 경쟁력은 점프력입니다.

평균 높이 60cm에 체공 시간은 0.7초.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세 바퀴를 도는데도 느긋하고 부드럽습니다.

비결은 시간차를 이용한 회전.

<인터뷰> 김혜영 : "올라가면서 반바퀴, 정상에서 한바퀴를 완성합니다. 내려오면서 두바퀴를 도는 것이죠. 착시 효과에 의해서 굉장히 오랫동안 공중에 머무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회전을 하면서 팔을 오므리면 힘이 몸 중심으로 모이면서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이러한 연기를 자유자재로 하기 위해서는 오랜 훈련으로 단련된 근육의 힘이 필수적입니다.

높이뛰기 선수가 땅에서 초속 4미터의 속도로 뛰어오르는데 김연아는 스케이트를 신은 채 초속 3.5미터의 속도를 냅니다.

또 다른 선수들보다 비거리가 길어 안정감있는 착지까지 해냅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복잡한 과학 원리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연습을 통해 몸으로 체득한 것이 최고의 비결입니다.

<녹취> 김연아 : "다 잊어버리고 연습한다고 생각하자. 다보니까 잘한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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