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곳이 바로 국회 예결특위입니다.
그런데 예결특위 위원들은 해마다 바뀌는 데다 다른 상임위까지 겸하고 있어서 전문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최문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예결위 전체회의가 소집됐지만 오히려 빈 자리가 더 많습니다.
예결위원들이 같은 시각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창일(의원/행자위, 예결위 겸임): 더욱더 심도 깊은 논의를 해야 되는데 지금의 시스템 가지고서는 예결위는 심도깊은 논의를 못 하고 있는 게 실정이다...
⊙기자: 이 같은 겸임제에다 예결위원들까지 매년 바뀌면서 예산심의의 전문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위원회가 전문성을 임기를 4년으로 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특히 올해는 50명의 예결위원들 가운데 무려 34명이 초선입니다.
⊙김형준(국민대 교수): 1년에 1번씩 돌아가는 식으로 예산위원회의 위원을 결정한다는 것은 결국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예산을 심의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부분은 용단이 내려져야 됩니다.
⊙기자: 국회 스스로의 노력도 부족합니다.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한 경우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할 수 있지만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원희(한경대학교 교수): R&D사업이라든가 정보화사업이라든지 우리가 다부처 복합기능이라고 하는 사업을 예결위에서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별로 심의를 한다면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전문성부족은 결국 마지막 계수조정과정에서 밀실흥정으로 예산심의가 매듭지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7대 국회 초반 예결위, 상임위를 놓고 정치권이 대립하면서 예결위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답보상태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그런데 예결특위 위원들은 해마다 바뀌는 데다 다른 상임위까지 겸하고 있어서 전문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최문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예결위 전체회의가 소집됐지만 오히려 빈 자리가 더 많습니다.
예결위원들이 같은 시각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창일(의원/행자위, 예결위 겸임): 더욱더 심도 깊은 논의를 해야 되는데 지금의 시스템 가지고서는 예결위는 심도깊은 논의를 못 하고 있는 게 실정이다...
⊙기자: 이 같은 겸임제에다 예결위원들까지 매년 바뀌면서 예산심의의 전문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위원회가 전문성을 임기를 4년으로 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특히 올해는 50명의 예결위원들 가운데 무려 34명이 초선입니다.
⊙김형준(국민대 교수): 1년에 1번씩 돌아가는 식으로 예산위원회의 위원을 결정한다는 것은 결국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예산을 심의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부분은 용단이 내려져야 됩니다.
⊙기자: 국회 스스로의 노력도 부족합니다.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한 경우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할 수 있지만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원희(한경대학교 교수): R&D사업이라든가 정보화사업이라든지 우리가 다부처 복합기능이라고 하는 사업을 예결위에서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별로 심의를 한다면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전문성부족은 결국 마지막 계수조정과정에서 밀실흥정으로 예산심의가 매듭지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7대 국회 초반 예결위, 상임위를 놓고 정치권이 대립하면서 예결위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답보상태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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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심의 전문가가 없다
-
- 입력 2004-11-22 21:33:1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새해 예산안을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곳이 바로 국회 예결특위입니다.
그런데 예결특위 위원들은 해마다 바뀌는 데다 다른 상임위까지 겸하고 있어서 전문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최문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예결위 전체회의가 소집됐지만 오히려 빈 자리가 더 많습니다.
예결위원들이 같은 시각 상임위원회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창일(의원/행자위, 예결위 겸임): 더욱더 심도 깊은 논의를 해야 되는데 지금의 시스템 가지고서는 예결위는 심도깊은 논의를 못 하고 있는 게 실정이다...
⊙기자: 이 같은 겸임제에다 예결위원들까지 매년 바뀌면서 예산심의의 전문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위원회가 전문성을 임기를 4년으로 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특히 올해는 50명의 예결위원들 가운데 무려 34명이 초선입니다.
⊙김형준(국민대 교수): 1년에 1번씩 돌아가는 식으로 예산위원회의 위원을 결정한다는 것은 결국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예산을 심의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부분은 용단이 내려져야 됩니다.
⊙기자: 국회 스스로의 노력도 부족합니다.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한 경우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할 수 있지만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원희(한경대학교 교수): R&D사업이라든가 정보화사업이라든지 우리가 다부처 복합기능이라고 하는 사업을 예결위에서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별로 심의를 한다면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전문성부족은 결국 마지막 계수조정과정에서 밀실흥정으로 예산심의가 매듭지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7대 국회 초반 예결위, 상임위를 놓고 정치권이 대립하면서 예결위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답보상태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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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예산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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