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망이 큰 울림으로… ‘사랑의 식당’

입력 2006.02.03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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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빈곤층을 돕기 위한 운동으로 사랑의 식당 운동이 유명합니다.

지금은 4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큰 조직이지만 시작은 한 유명 코미디언의 작은 소망에서 비롯됐습니다. 함께 사는 사회, 파리의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시내의 한 식료품 무료 배급소 풍경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실업자나 독거 노인 외국인 노동자등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헤스토 쾨흐 즉 사랑의 식당이라 불리는 곳으로 파리 시내에만 8군데가 있으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 고기등으로, 6만여명의 빈곤층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수일라 (이민자): "저는 프랑스에 온지 한 스무달되는 데 아직 아이 셋과 남편과저 5식구가 먹고 살길이막막해 이곳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헤스토 쾨흐 운동은 지난 1985년 프랑스 코미디계의 스타였던 미쉘 콜루쉬의 제창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우리 이웃에 춥고 배고픈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그의 신념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헤스토 쾨흐는 전국 2000여개 지부 4만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여하는 프랑스 사회적 연대의 상징이 됐습니다.

또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연초에는 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배우 코미디언 가수 등이 총 출동해 사회적 약자인 빈곤층을 돕자는 대형 콘서트가 열립니다.

춥고 배고픈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한 코미디언의 작은 외침이 그의 사후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프랑스 사회에서는 큰 울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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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소망이 큰 울림으로… ‘사랑의 식당’
    • 입력 2006-02-03 21:30: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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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빈곤층을 돕기 위한 운동으로 사랑의 식당 운동이 유명합니다. 지금은 4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큰 조직이지만 시작은 한 유명 코미디언의 작은 소망에서 비롯됐습니다. 함께 사는 사회, 파리의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시내의 한 식료품 무료 배급소 풍경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실업자나 독거 노인 외국인 노동자등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헤스토 쾨흐 즉 사랑의 식당이라 불리는 곳으로 파리 시내에만 8군데가 있으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 고기등으로, 6만여명의 빈곤층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수일라 (이민자): "저는 프랑스에 온지 한 스무달되는 데 아직 아이 셋과 남편과저 5식구가 먹고 살길이막막해 이곳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헤스토 쾨흐 운동은 지난 1985년 프랑스 코미디계의 스타였던 미쉘 콜루쉬의 제창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우리 이웃에 춥고 배고픈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그의 신념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헤스토 쾨흐는 전국 2000여개 지부 4만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여하는 프랑스 사회적 연대의 상징이 됐습니다. 또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연초에는 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배우 코미디언 가수 등이 총 출동해 사회적 약자인 빈곤층을 돕자는 대형 콘서트가 열립니다. 춥고 배고픈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한 코미디언의 작은 외침이 그의 사후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프랑스 사회에서는 큰 울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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