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건국의 이상’ 담은 건축물

입력 2008.02.11 (21:58)

<앵커 멘트>

숭례문은 조선 건국의 이상을 담은 건축물로 웅장함과 화려함을 자랑해온 국보 1호였습니다.

3차원 입체 화면으로 이해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숭례문은 가로 22.4 세로 7.7미터의 2층 누각으로 된 건물입니다.

아치모양의 홍예문을 뚫은 거대한 화강석 기단 위에 세워져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연면적은 311제곱미터 현존하는 우리나라 성문 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서울의 관문을 상징하는 대형 기와를 얹은 지붕은 정면으로 봤을 때 사다리꼴 모양이어서 더욱 힘차게 느껴집니다.

용마루와 추녀마루에는 용머리 등 동물상이 각각 장식됐습니다.

여기다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정교한 장식의 나무판을 덧댄 이른바 다포 양식으로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김란기(문화유산연대 집행위원장): "공포의 배치와 1층과 2층 처마의 모양과 비율이 다른 건축물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물입니다"

정면 5칸 측면 2칸 구조의 내부는 벽없이 시원하게 뚫려 있습니다.

과거 건물 옆으로 난 출입문을 드나들며 병사들이 각 층별로 나눠 성을 지켰습니다.

이렇듯 숭례문은 건국의 진취적인 기상을 담은 조선 초기의 대표적 건축물이었기에 국보 1호로 지정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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