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문화재 관리 소홀 추궁

입력 2008.02.11 (21:58)

<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과 각당 대표들도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문화재의 관리소홀을 추궁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관리 소홀과 초동 대응 미흡등을 거세게 추궁했습니다.

유럽에서 급거 귀국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문화재를 지키지 못한데 대해 국민들께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홍준(문화재청장): "국민들에게 죄송. 낙산사 교훈으로 여러가지 해봤습니다만..."

이명박 당선인은 현장을 찾아 국민들의 가슴이 아프고 전체적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운게 걱정이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서울의 상징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가슴이 아플 것이다. 참...."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문화유산이 제대로 지켜지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국민들이 사랑하고 가까히 접하게 한 것은 좋았는데, 안전관리가 전혀 없는 무방비 상태였다는 것은 국가 관리시스템에 커다란 문제..."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총체적 난국이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 소실로 큰 상처를 받은 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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