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월드컵 좌절 호주에 앙갚음

입력 2008.06.22 (19:59)

수정 2008.06.22 (21:4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호주가 중국과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시드니 ANZ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1조 6차전에서 전반 12분 순시앙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호주는 해리 큐얼이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 뛰었지만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던 골키퍼 마크 슈워처와 윙백 데이비드 카니 외에도 브렛 에머턴, 마르코 브레시아노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뺀 채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3승1무2패(승점 10)로 3차 예선을 마감한 호주는 23일 오전 열릴 이라크-카타르전 결과에 따라 조 1, 2위가 결정된다. 이라크와 카타르가 나란히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 중인 가운데 두 팀 모두 골득실차에서 호주에 크게 뒤져 있어 조 1위는 호주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3무2패로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된 중국은 첫 승리로 만족해야 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16강에 오른 호주는 최종예선에서 1번 시드를 배정받아 2번 시드의 한국과는 맞대결을 피했다.
한편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최종예선 진출국 일본-바레인의 2조 맞대결은 홈 팀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우치다 아츠토의 득점으로 1-0 승리를 거둔 일본은 4승1무1패(승점 13)가 돼 첫 패배를 당한 바레인(3승2무1패.승점 10)을 제치고 조 1위로 3차예선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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