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9월부터 월드컵 티켓 사냥

입력 2008.06.22 (21:59)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낸 허정무호가 22일 남북대결을 끝으로 4개월 여에 걸친 3차예선 일정을 마쳤다.
최종예선은 5개조로 진행된 3차예선에서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출전해 9월6일부터 내년 6월17일까지 9개월 간 열린다.
조 추첨식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다.
2006 독일월드컵 성적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 10개국의 랭킹을 매겨 시드를 배정한 뒤 이뤄지는데 호주가 1번, 한국은 2번 시드를 배정받아 두 팀은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최종예선에서도 남북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1, 2번 시드의 호주와 한국은 9월10일 첫 경기를 치른다.
허정무호 태극전사들은 최종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재소집될 9월 초까지는 소속팀과 일정을 함께 한다.
K-리거들은 당장 25일부터 재개될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8을 시작으로 다시 주중 컵대회, 주말 K-리그를 치른다.
박주영, 이청용(이상 서울), 정성룡(성남), 이근호(대구) 등 올림픽 대표 후보들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7월7일부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가는 박성화호에도 합류해야 한다.
J-리그에서 뛰는 김남일(빗셀 고베)도 한달 여 만에 일본으로 돌아간다.
시즌을 끝낸 유럽파들은 휴식을 취하다 새 시즌을 대비한 소속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범석(사마라)의 경우 24일 출국해 팀이 전지훈련 중인 오스트리아로 이동한다.
코칭스태프도 조 추첨이 끝나면 최종예선 상대국의 전력 분석과 정보 수집으로 쉴 틈이 없다.
한편 22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 팀은 한국과 북한을 비롯해 호주, 일본,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등 8개국이다.
남은 두 팀은 23일 오전 열릴 1조의 이라크-카타르전, 5조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시리아전을 통해 결정된다.
5개 팀씩 두 개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을 치러야 하는 최종예선에서 각 조 상위 2개 팀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어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오세아니아연맹(OFC) 예선 1위 팀과 마지막으로 본선 티켓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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