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쿠바 꺾고 사상 첫 금메달

입력 2008.08.24 (07:31)

수정 2008.08.24 (07:54)

<앵커 멘트>

야구 대표팀이 아마추어 최강 쿠바마저 물리치고,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심판의 오심까지 있었지만,실력으로 극복하고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야구장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가운데,애국가가 울려퍼집니다.

한국 야구 역사에 최고 명장면으로 기억될 최고의 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함성은 끝없이 이어졌고,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정말 너무 기쁩니다.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회초 이승엽의 두점 홈런으로 먼저 두점을 뽑았습니다.

2대 1로 추격당한 7회초엔 이용규의 2루타로 한점을 추가했습니다.

3대 2로 앞선 9회말 심판의 애매한 판정속에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항의하던 강민호는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역전의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정대현은 병살타를 유도해 한점차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인터뷰> 정대현: "낮게 낮게 던졌다."

올림픽 금메달이 확정되자,야구팬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축제의 밤을 만끽했습니다.

심판의 편파 판정을 딛고 따낸 값진 금메달은 한국 올림픽 역사의 전설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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