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재팬’ 수모, WBC서 설욕 준비

입력 2008.08.24 (17:10)

수정 2008.08.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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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일본 야구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24일 호시노 센이치 대표팀 감독이 내년 WBC 대회에서도 지휘봉을 잡을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은 2006년 WBC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내년 대회에서 2연패(連覇)를 노리고 있다. 2006년 우승을 이끈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감독이 위암 수술을 받은 만큼 올림픽 전까지만 해도 호시노 감독에게 내년에도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자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호시노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간판선수들을 총동원하고도 약속했던 금메달은 커녕 노메달 치욕을 당하자 회의론이 대두하고 있다는 것.
호시노 감독도 "내게 설욕할 수 있는 무대가 있느냐고? 이제는 없다"라고 말끝을 흐리고 있다.
내달 1일 프로 야구단 실행위원회를 시작으로 WBC 감독 선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벌써 노무라 가쓰야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을 미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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