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 선 한국 야구, ‘전설’로 남다

입력 2008.08.24 (20:48)

수정 2008.08.24 (21:13)

<앵커 멘트>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야구는 올림픽 종목에서 사라집니다.

9전 전승으로 따낸 마지막 금메달은 올림픽 야구사에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여준 한국 야구의 저력은 전통의 야구 강국들을 압도했습니다.

프로리그 최고 선수들을 내세워 올림픽 금메달을 장담했던 일본.

국가적인 지원을 받으며 국제 대회에서 최강 전력을 자랑했던 쿠바.

미래의 홈런왕들을 모아 금메달을 자신했던 미국까지 대한민국 야구앞에 모두 무너졌습니다.

야구팀 규모와 구장 시설 등 가장 열악한 여건 속에서, 한국야구는 마침내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이승엽 : "야구팀 숫자로 따지면 한국이 최고입니다.고교야구 60개인 나라가 금메달 딴 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기적같은 금메달을 따낸 우리나라에 대해, 전 세계 언론과 야구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호시노 : "한국 야구는 절대 약한팀이 아니다. 한국 야구는 정말 강하다"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서 빠지면서, 우리나라는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올림픽 역사에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선 한국야구.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세계 야구의 중심으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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