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울린 ‘SK 철벽 수비’ 1승 남았다!

입력 2008.10.30 (21:56)

수정 2008.10.30 (22:51)

<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방금전 SK가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겼죠?

<리포트>

선취점을 뽑은 경기에서 승률이 7할이 넘는 SK였는데, 오늘도 그랬습니다.

1회, 안타로 출루한 박재상이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 채상병의 실책을 틈타 3루로 진루한 뒤 김재현의 땅볼때 먼저 홈을 밟았습니다.

4회에는 박재홍이 볼넷으로 나간 뒤 최정이 2루타로 1점을 보탰구요, 7회엔 이진영의 땅볼 타구때 2루수 실책을 틈타 한점을 추가한 뒤 9회에도 이용찬의 폭투때 한점을 더했습니다.

기회마다 점수를 뽑는 타선의 집중력에다 마운드 계투진은 그야말로 철벽이었습니다.

선발부터 모두 7명의 투수가 투입돼 9이닝동안 실점은 단 한 점에 그쳤습니다.

위기마다 김성근 감독의 한템포 빠른 투수 교체는 두산의 추격의지를 매번 꺾었고, 특히 7회 무사 1,3루에 등판한 이승호는 무실점으로 역전 위기를 넘겨 경기 MVP가 될만큼 박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두산은 상대의 호수비에 막히며 , 병살타에 울었구요, 집중력에서도 밀렸습니다.

2회 1,3루기회에서 병살타로 1점을 얻는데 그친 두산은 3회에도 정근우의 호수비 탓에 더블 아웃이 됐습니다.

4회에도 김현수의 타구가 마치 그물에 걸리듯 잡히며 기회가 무산된데다, 7회 2사 만루와 8회 2사 만루까지 모두 놓쳤습니다.

4대 1로 승리한 SK는 이로써 3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을남겼습니다.

벼랑끝에 몰려있는 두산이 과연 내일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양쪽 선발 투수 김광현과 김선우가 예고된 가운데 KBS한국방송은 내일 오후 5시 50분부터 제 2텔레비전을 통해 5차전을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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