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변화는 이미 시작”…단합·동참 강조

입력 2008.11.05 (22:10)

<앵커 멘트>

오바마 당선자는 승리가 확정된 직후 미국에 변화가 오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또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단합과 동참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의 정인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는 자신의 당선으로 국민의,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가 살아있음이 입증됐다며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비록 오래 걸리긴 했지만, 결정적인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오늘밤 미국에 변화는 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 변화 열망을 발판으로 금융위기 등 난관을 돌파해나가겠다면서 미국민들의 단합과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앞으로 갈 길이 멀고 넘어야 할 언덕도 가파를 겁니다. 1년, 심지어 첫 임기내 안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할 겁니다."

<녹취> 관중 :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선거에서 진 매케인에 대해선 애국자로 치켜세우며 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이번 승리가 미국민들의 승리임을 강조하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이처럼 일제히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는 제목으로 오바마의 당선으로 미국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음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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