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당선 확정보도 이후 오바마는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 당선 축하행사장에 나타나 변화와 화합을 역설했습니다.
축제의 장이 펼쳐진 시카고 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대통령을 기다리는 수십만 인파가 시카고 그랜트 공원을 가득 메웠습니다.
기울어져 가는 세계 경제를 살리고, 화합을 이끌 새 인물을 만나기 위해섭니다.
CNN이 당선 확정 소식을 보도하자 행사장은 환호성으로 물결쳤습니다.
링컨 대통령을 만들어 낸 도시 시카고.
내일의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정치적 고향에서 등장한 오바마는 먼저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당선자
당선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지지자들은 환호했습니다.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흑백 구분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시카고 주민
<인터뷰> 시카고 주민 : "저흰 시카고에서 태어났는데 우리 고향 사람인 오바마가 대통령이 돼서 너무 좋아요."
행사장 밖은 일찌감치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가족과 친구와 내일을 얘기하면서 새 대통령 탄생을 미리 축하했습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 새 역사의 서막을 알리는 축하 행사에 모인 사람들은 단순한 승리의 자축을 뛰어넘어 화합의 한마당을 이끌면서 축제를 마쳤습니다.
시카고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