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바마는 한때 매케인에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금융위기의 태풍속에서 변화와 희망을 내걸고 결국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바마의 승인을 박석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 깜짝 등장한 페일린 부통령 후보는 여성과 젊은층에 호소하며 오바마 진영을 긴장시켰습니다.
<녹취> 페일린
9월 초 실시된 조그비의 여론조사에서 매케인 페일린 조는 47%의 지지율을 얻어 45%에 그친 오바마 바이든 조를 따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시작됐고 1930년대 대공황을 능가하는 새로운 경제위기에 직면한 미 국민들은 새로운 변화의 적임자로 오바마를 선택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인터뷰> 메리베쓰 퍼셀(워싱턴 시민)
여기에 부시 집권 8년의 피로감과 이라크 전 등을 둘러싼 극심한 국론분열. 해묵은 종교,인종 갈등도 부시의 후계자로 비치는 매케인 대신 오바마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녹취> 오프라 윈프리
변화와 희망이라는 두 단어는 오바마 승리의 원인이었고, 이제 그가 4년 동안 풀어야 할 숙제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