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당선자, ‘경제 회생·통합’ 과제

입력 2008.11.05 (22:10)

<앵커 멘트>

미국인들의 기대와 열망에 오바마 당선자가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특히 극심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당선 된 오바마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지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제 회생입니다.

지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금융 위기 속에 당선된 만큼 강력한 경기 부양책, 이른바 新뉴딜 정책을 내 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내 여론은 취임까지는 2개월 여가 남았지만, 워낙 위기가 심각한 만큼 당장 당선자 신분으로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윌리암 게르스텐(유권자) : "오바마는 적절한 현안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갖고 있습니다. 오바마가 미국 발전에 유일한 희망입니다."

인종 문제 등 선거기간에 빚어졌던 후유증을 극복하고 통합을 이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선 연설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에게 국정운영의 도움을 요청한 오바마는 통합을 위해 공화당 진영을 기용해 거국내각을 꾸릴 뜻을 비췄습니다.

<녹취> ABC 앵커 : "(오바마 대담 초당적 내각이 될 수도 있겠는가?) 그렇다. (공화당원도 내각에 포함키나?) 물론이다."

당장 당선자 신분으로 참석이 유력한 오는 15일의 G20 정상회담에서 오바마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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