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승리 분석…경합 지역서 완승

입력 2008.11.05 (22:10)

<앵커 멘트>

그럼 이번에는 오바마 당선자가 어떻게 완승을 했는지 경합주의 개표 결과와 투표자 성향 등을 박태서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파란색이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승리한 지역, 빨간색은 공화당 맥케인 후보가 선거인단을 확보한 곳입니다.

파란색이 훨씬 많이 깔려있죠, 중부지역을 제외하고 동부, 서부는 오바마 후보가 거의 싹쓸이했습니다.

오바마는 구체적으로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면서 선거인단수가 55명으로 제일 많은 서부 캘리포니아, 동부 뉴욕 등지에서는 압승했구요, 그러면서 중부와 남부의 공화당 텃밭, 혹은 경합지역에서도 선전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공화당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지난 2004년과 비교해보겠습니다.

4년 전엔 공화당 부시의 빨간색 일색이었는데 이번 선거는 반대로 민주당의 파란 색깔이 압도했습니다.

특히 중동부의 오하이오,아이오와, 인디애너, 플로리다, 중서부의 네바다, 콜로라도, 뉴맥시코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접전지역으로 분류됐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모조리 오바마쪽으로 넘어갔습니다.

특히 버지니아는 2004년은 물론 과거 무려 40년간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민주당 오바마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오바마에게 표를 던졌을까요 오바마 후보는 흑인들의 몰표에, 젊은 층, 그리고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미국 언론사들의 출구조사에서 오바마는 흑인 유권자들의 90%, 젊은 유권자의 4분의 3, 히스패닉 유권자의 3분의 2를 얻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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