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패배 시인…당선 축하

입력 2008.11.05 (22:10)

<앵커 멘트>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패배를 깨끗이 시인하며 오바마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단합을 호소한 매케인의 승복 연설 내용을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의 당선이 결정된 순간, 매케인이 지지자들 앞에 섰습니다.

매케인은 오바마에게 축하전화를 했다며, 오바마의 역사적인 승리를 축하해 주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매케인(미 공화당 대선후보) : "이 역사적인 선거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주는 특별한 의미를 잘 압니다. 오늘 밤 그들은 각별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매케인은 또 오바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바마와는 견해차가 여전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눈앞에 닥친 모든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매케인(미 공화당 대선후보) : "내일 우리는 실망을 넘어서서 미국을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힘을 합쳐야 합니다."

러닝 메이트였던 페일린에게는 최고의 부통령 후보였다고 위로했습니다.

실망한 지지자들이 오바마에게 야유를 하자 매케인은 이를 말리며 당파적 차이를 접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케인의 전화를 받은 오바마는 매케인을 중요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국가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 함께 일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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