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와 전쟁등 미국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지만, 반드시 극복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테러집단에 대한 응징을 강조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시간 오늘 새벽 44대 미 대통령이자 첫 흑인 대통령으로 오바마 신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직면한 위기가 쉽게 해결될 만한 것이 아님을 새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극복할 것임을 미국민들에게 확신시켰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직면하고 있는 도전은 현실입니다. 심각하고 많으며 짧은 시일 내 쉽게 해결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반드시 극복할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미국민들에게 새로운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며 오늘 당장 일어서 미국을 다시 만드는 일을 시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또 세계각국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은 평화와 존엄을 추구하는 모든 나라의 친구가 될 것이며 다시 한번 지도력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뭣보다 과거와 달리 협력과 상호 이해로 새로운 위협에 공동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핵 6자회담 체제의 지속을 의미하는 부분도 잊지 않고 짚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옛 우방, 옛 적국 할 것 없이 함께 힘을 모아 핵 위협을 줄이도록 끝가지 노력할 겁니다."
그러나 테러와 무고한 인명 살상을 목표로 다가오는 자들은 반드시 격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