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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미국 민주당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의사당에서 열린 오찬 도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즉시 구급차로 옮겨진 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병원 측의 진단 결과는 즉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76살인 케네디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당내 경선 당시 오바마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오바마의 정치적 후견인 역할을 해온 인물로 지난해 5월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찬 도중 케네디 의원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은 기쁜 날이지만, 자신의 마음의 일부는 케네디 의원에게 쏠려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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