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유씨 석방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

입력 2009.08.13 (20:05)

수정 2009.08.13 (20:27)

<앵커 멘트>

억류 근로자 유 씨 석방에 대해 우리 정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통일부로 갑니다.

정창화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정부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통일부는 공식 입장 발표 대신 유 씨가 도라산 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길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초 유 씨의 귀환 시각이 오후 7시쯤으로 예상되면서 바로 공식브리핑을 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연되면서 브리핑 역시 늦춰지고 있습니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오후 5시 반쯤 현대아산측이 오후 5시 10분 유 씨의 신병을 인도했다, 5시 20분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유 씨가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공식 입장 발표에 앞서 청와대 입장이 먼저 나왔는데요,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 석방과 관련해 뒤늦은 감은 있지만 유 씨가 가족 품에 돌아가게 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일관된 대북 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청와대 한 핵심 참모는 그러면서 아직 지난달 30일 나포된 연안호 선원 4명의 귀환 문제도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최근 미국 여기자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유 씨도 풀어준 것은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유 씨가 석방된 직후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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