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조갈량, KS 운명의 사제대결

입력 2009.10.15 (22:05)

수정 2009.10.15 (22:12)

<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가 내일 저녁 광주구장에서 치러집니다.

김성근 sk 감독과 조범현 기아 감독의 사제대결은 경기 전 출사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깍듯한 인사로 스승을 맞이한 제자는 애교가 섞인 출사표로 첫 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조범현 : "감독님 봐주시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인터뷰>김성근 : "스승이 쉽게 지면 스승의 가치가 없으니까 악착같이 해서..."

둘의 만남은 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77년 당시 충암고 김성근 감독은 포수 조범현의 mvp 활약 속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프로무대에서 ob 시절 선수와 코치로 만났고 쌍방울에선 감독과 코치로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조범현 : "어릴때부터 감독님을 고등학교때부터 모셔왔고 야구에 대한 열정은.아무도 따라갈 사람 없고..."

<인터뷰>김성근 : "어렸을때부터 하나에 몰두하면 악착같이하는 면이 있어서 뭔가 하지 않은가 싶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게 돼서 아주 잘했지 않았나 싶어요."

1차전 필승카드는 다승 공동 선두 로페즈와 플레이오프에서 호투한 카도쿠라가 나섭니다.

정근우와 이종범의 신구 톱타자 대결, 그리고 박정권과 김재현, 김상현과 최희섭의 중심 타선 대결도 흥미롭습니다.

이정화 '12년을 기다려온 이곳 광주구장은 설레는 분위기 속에 내일 운명의 승부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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