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역시 종범”·김성근 “아 병살타”

입력 2009.10.16 (22:30)

수정 2009.10.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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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IA 감독
1차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적응력을 염려했는데 실제로 초반에는 선수들이 서두른 경향이 있었다. 중반 이후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후반에는 적시타가 잘 터졌고 이종범이 중요할 때 잘 쳤다. 덕분에 경기가 우리에게 넘어왔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우리 팀이 좋았을 때의 분위기가 오늘로 연결된 것 같다. 1승을 올린 것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잘 연결된 것 같아서 좋다.
이종범을 6번에 낸 것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훈련할 때부터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3번과 6번 타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선발 로페즈는 초반에 실점했지만 공에 힘이 있었다. 길게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기 중반 김동재 코치가 SK에 어필한 것에 대해) 백네트 뒤에서 SK 전력 분석 요원이 수비 위치를 지시한 것 같았다. 사실 나는 플레이오프 3, 4차전 때도 관중석 옆에서 이를 봤다.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코치가 판단해 어필했다.
2차전에서도 선발 투수가 실점을 적게 하면서 오래 던지는 게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타자들이 상대 투수의 공에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다.
◇김성근 SK 감독
우리는 최선을 다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4회 2-0을 만들고 나주환이 병살타를 친 게 아쉽다.
KIA와 경기를 하다 보면 왼손 투수가 볼넷을 많이 남발해서 자멸했는데 우려했던 게 그대로 나왔다.
투수 교체의 경우 타이밍보다는 결과 자체가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포볼이 많아서 아쉬웠다.
(8회 이종범이 적시타를 치기 전에 번트를 대려다 말았던 장면에 대해) 완전한 스윙이었다. 벤치에서 스윙한 게 보였다. 심판이 중요한 장면에서 오심을 했다.
오늘 경기를 치르면서 송은범을 내일 선발 투수로 내기로 결정했다. 왼손 투수들이 막히고 있는데 투수들이 더욱 분발해야 경기를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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