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성남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은 먼저 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베이징의 공격수 로스가 성남 수비진의 허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실점 뒤 성남은 매서운 반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흐름 속에 성남 신태용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후반 19분 신인 송호영을 교체 카드로 투입한 것입니다.
송호영은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10여 분만에 동점골을 터트렸습니다.
송호영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후반 44분 라돈치치에게 패스를 연결해 역전골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성남은 후반 종료 직전 조재철의 쐐기골까지 더해 3대 1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성남 감독)
성남은 챔피언스리그 3연승을 달리며 E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성남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원은 헤난 지안예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