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증거물’ 확보 주력

입력 2010.04.08 (13:18)

수정 2010.04.08 (13:28)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경위에 대한 1차 조사를 끝낸 군 당국은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증거 수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로 갑니다. 김학재 기자! 증거물 확보가 무엇보다 관건인데 원인 규명 조사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아직까지 원인 규명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증거물은 찾지 못했다는게 군의 공식 입장입니다.

군당국은 아직까지 구명복 등만 건져 올렸을뿐 중요한 단서가 될 금속 파편은 발견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사고 해역에서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증거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침몰 해역 주변에는 경비함 2척과 고속정 4척, 그리고 미 함정과 항공기가 투입돼 부유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과 관련해 군은 4,5일안에 함미와 함수 부분에 체인을 거는 작업이 끝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군은 천안함 선체에 대한 조사가 침몰 원인을 밝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판단아래 선체 인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측 요청에 따라 사고 조사에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한 미군은 10여명 안팎의 폭약과 해난사고 분석팀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미 해군 수상전 분석센터의 해상무기와 해상 조난사고 분석 요원으로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군 수뇌부와 파견팀 구성을 최종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전문가팀이 꾸려지면 공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침몰 원인을 밝히는 컴퓨터 재연 작업과 파편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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