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 “구체적 사실 관계 확인해야”

입력 2010.04.08 (13:18)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사태에 대한 어제 민군 합동조사단 발표와 생존 장병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희봉 기자, 실종자 가족들은 어떤 반응입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부터 실종자 가족 대표들이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어제 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몇 가지 부분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알고 있는 부분과 합동조사반의 발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어느 쪽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아주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이런 사실 관계는 실종자 가족이 합동조사단에 참여해 정밀 조사를 진행한 뒤 확정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존 장병들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생존 장병들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석상에 나오는것에 대해 걱정스럽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향후 추진될 생존장병과 실종자 가족들의 만남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협의중이며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KBS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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