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진혁이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며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처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전에서 12발 가운데 7발을 10점에 쏘는 신궁의 솜씨를 뽐내며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런던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진혁이 마지막 화살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킨 뒤 환호합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따낸 올림픽 남자 개인전 금메달입니다.
<인터뷰> 오진혁(양궁 국가대표)
4강전에서 중국의 다이 샤오샹을 연장전에서 물리친 오진혁은 일본 후루카와와의 결승에서 신기의 활솜씨를 뽐냈습니다.
1세트에서 10점 두발을 쏘며 후루카와의 기를 꺾은 오진혁은 2세트에서도 10점 두발로 세트 점수 4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3세트는 비겼지만 4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으로 장식하며 세트점수 7대 1,완승을 거뒀습니다.
오진혁은 한국 양궁 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오진혁의 금메달로 우리나라는 여자 단체와 남녀 개인까지 양궁에 걸린 4개의 금메달가운데 3개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오선택(남자 양궁 대표 감독)
한국 선수들이 신기의 솜씨를 뽐내며 연일 금메달을 따내자 영국의 유서깊은 크리켓 경기장인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는 코리아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