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美·日 정상과 잇따라 전화 통화

입력 2013.02.13 (10:20)

수정 2013.02.13 (15:32)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추가 제재 등 철저한 대응을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0시 10분부터 20분 정도 이뤄진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보여줘야 한다며 유엔 결의안과 더불어 개별 국가차원의 제재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핵우산을 통한 억지력을 포함해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와는 별도로 미국 자체의 제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차기 정부에서도 북한 문제를 포함해 세계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한 긴밀한 한미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 오전 9시부터 25분 가량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한일 간, 한미일 간에 공동대처하고 중국과도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한일 두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양국이 할 수 있는 추가 제재방안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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