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美·日 정상과 통화…“제재 강화”

입력 2013.02.13 (12:02)

수정 2013.02.13 (14:26)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 추가 제재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새벽 0시 10분부터 20분 정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당초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후 통화가 예상됐지만, 북한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해 긴급하게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은 핵우산을 통한 억지력을 포함해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특히,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와는 별도로 개별 국가 차원의 제재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녹취> 박정하(청와대 대변인) : "한국과 협력해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안 등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와는 별도로 대량살상무기 저지를 위한 미국 자체의 제재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늘 오전 9시부터 25분간 이뤄진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양국이 할 수 있는 추가 제재방안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일 정상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한일 간, 한미일 간에 공동대처하고 중국과도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