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과부 장관 내정, 환영-우려 엇갈려

입력 2013.02.13 (14:54)

수정 2013.02.16 (11:40)

새 교육부 장관에 서남수 위덕대 총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교육계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교육현장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교과부 내부에서는 서 내정자가 첫 교육 관료 출신 장관인데다 교과부 근무 당시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 관련 정책 업무를 두루 맡아 전문 지식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교과부의 한 간부는 서 내정자가 평소 치밀한 업무 처리와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신망이 두터웠다며 실무형 장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국교총은 서 내정자가 행정 경험은 풍부하지만 교육 현장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일선 학교와 괴리가 생길 수도 있다며 장관이 되면 현장의 목소리에 최대한 귀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전교조는 서 내정자가 과거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은 입시 위주 정책이자 고교 서열화 정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적이 있다며 새 정부에서도 이 같은 자신의 교육 철학을 지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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