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 내정자 ‘기독교 편향 시각’ 논란

입력 2013.02.15 (13:10)

수정 2013.02.16 (11:40)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교안 법무부장관 내정자가 자신의 저서에서 기독교 편향적인 시각을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 내정자는 변호사로 일하던 지난해 7월 쓴 '교회가 알아야 할 법 이야기'라는 책에서 목사가 교회로부터 받는 월급은 일반 급여와 성격이 다르고 그 원천인 헌금에 이미 성도들의 세금이 포함됐다며 소득세 징수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또 종교단체가 부동산 등기를 할 때 등록 면허세를 과세하는 것은 잘못된 조치이며 이에 대한 과세특례조항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우리나라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때문에, 국가의 법질서를 존중하는 범위에서 종교생활과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게 황 후보자의 기본 철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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