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부조직 개편안 임시국회내 매듭 지어야”

입력 2013.03.04 (10:18)

수정 2013.03.04 (10:18)

새누리당은 표류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 더 늦지 않게 이번 임시국회 안에 매듭짓자고 촉구하며 야당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우려하는 것이 방송 장악을 통한 정부의 전횡이라면 그 대안으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표결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여야의 타협안 창출은 새 정부를 여야가 함께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최종 타결은 이루지 못했지만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안심시킬 수 있는 방안은 찾았다"며 "오늘 다시 한번 협상을 해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완결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민주통합당의 태도는 궤변으로 국가를 위태로운 지경에 몰아넣는 '경위지사'에 해당한다며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민주당의 행태에 국민은 공감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의 본래 목적은 신사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정보통신 분야의 진흥에 있다"면서 "야당도 국민 행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주장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근간을 흔드는 생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고 서병수 사무총장은 야당이 대선 결과를 존중해 국민 행복을 펼치려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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