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일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식물정부가 불가피하다면서 국민들에게도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먼저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 출범 일주일, 현안은 쌓여있는데도 아무 것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통령은 개탄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국정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일까지 정부조직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식물정부가 불가피하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마저 무산돼 심려를 끼쳤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오랜 고심 끝에 만든 정부조직 개편안은 국가발전의 신념과 철학을 담은 것으로 양보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 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입니다."
대통령도 정치권도 국민들에게 피해를 줘선 안된다며 청와대 면담 요청에 응할 것을, 야당측에 다시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시가 급하고 분초가 아까운 상황이라며 국민들도 정부조직개편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