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후보자 자질·능력 검증…내일 보고서 채택

입력 2013.03.04 (20:17)

수정 2013.03.04 (22:4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을 검증했습니다.

방하남 후보자는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와 관련해 사회 각계와 국회 여야 간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서 국회 논의 결과를 지켜본 뒤 정리해고자나 명예퇴직자들에 대해선 고용안정과 생활안정 대책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 이마트 불법 파견과 관련해 방 후보자는 유통업 전체에 대한 실태 조사와 특별 근로감독 등을 실시해 위법 사항이 있으면 고용명령을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해서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새 정부는 사회적 대타협의 큰 틀에서 대화와 상생의 노사 관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하남 후보자는 지난 2009년 부친으로부터 일부를 증여받은 건물의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가 장관에 내정된 직후 납부한 것에 대해 증여 사실을 몰랐다면서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뒤늦게 알고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방 후보자는 이에앞서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경제 활력은 물론 좋은 일자리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 불확실성과 장기 저성장으로 인해 일자리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고, 기업 규모별 고용 형태의 양극화와 계층간, 세대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약속한 고용률 70%와 중산층 70%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하남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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