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 오늘이 분수령

입력 2013.04.17 (06:06)

수정 2013.04.17 (17:44)

<앵커 멘트>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이 막힌 지 오늘로 보름쨉니다.

오늘 입주기업대표들이 방북길에 오르는데, 아직 북한의 출입동의가 없는 상탭니다.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종빈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이곳 통일대교는 아직은 오가는 차량도, 인적도 없어 적막한 분위깁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첫 출경 시간이 아침 8시인만큼, 평소같으면 공단 안으로 들어가려는 차량과 근로자들이 하나둘 모여들 시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주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어제까지는 북한 김일성 생일 연휴여서,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인원이 없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출입경이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3명이 오전 11시50분에 개성공단에서 나오겠다고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개성공단 안에는 공단 유지를 위한 우리측 최소 인원 209명이 남아 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대표단 10여 명을 꾸려서 식자재 등을 싣고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물품을 공급하고, 공장 상황도 둘러보겠다는 겁니다.

이미 지난 11일 북한측에 신청을 마쳤는데 북측이 이를 허용하면 오늘 오전 공단에 들어가 내일 오전 10시에 나올 계획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강경한 입장에 변화가 없는 만큼, 방북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대표단은 방북 승인이 안 나더라도 오전 9시 반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추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매일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에 공단 통행 허가 여부를 통보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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