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 친 경기는 팀 승리를 부른다

입력 2013.06.20 (21:47)

수정 2013.06.20 (21:48)

이승엽(삼성)이 홈런을 친 경기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난공불락이었다.

이승엽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통산 352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양준혁(은퇴)이 보유하던 기존 한국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351개)을 뛰어넘었다.

데뷔 후 1천324경기 만에 이뤄낸 대기록이다.

삼성은 이승엽이 홈런을 생산한 315경기에서 216승2무97패의 압도적인 승률(0.690)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홈런이 삼성에 승리를 불러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승엽이 새 기록을 갈아치운 이날도 승리는 삼성의 것이었다.

이승엽은 지금까지 165명의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좌타자 이승엽은 우완투수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왼손투수에게서 93개의 홈런을 뽑아낸 이승엽은 우완투수를 상대로는 224홈런을 기록했다.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홈런은 35개다.

이승엽의 홈런에 가장 많은 '피해'를 본 투수는 최상덕(한화 코치)이다.

이승엽은 최상덕에게서만 7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강병규(은퇴), 김수경(넥센 코치), 오철민(은퇴), 정민철(한화 코치), 주형광(롯데 코치)은 각각 6개씩의 홈런을 이승엽에게 헌납했다.

또 이승엽은 지금까지 69개의 홈런을 상대 투수의 초구에서 뽑아냈다.

팀별로는 KIA 타이거즈가 이승엽에게 가장 홈런을 많이 허용한 구단이다. 지금까지 60개의 홈런을 내줬다. 롯데가 56개로 뒤를 이었다.

이승엽은 홈 구장인 대구 구장에서에서 206개의 홈런을 생산했다.

2003년 5월15일에는 하루 동안 4개의 아치를 그린 적이 있다. L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개, 2차전에서 2개를 때렸다.

그랜드슬램 9개를 달성했고 3점홈런은 41개, 2점포는 115개였다. 솔로 홈런은 187개였다.

이승엽이 지금까지 날린 홈런의 비거리를 합치면 4만1천225m다. 홈런 1개가 평균 117.1m를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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