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넘으면 맥주 반값…‘폭염 마케팅’ 열전

입력 2013.08.10 (07:16)

수정 2013.08.10 (14:34)

<앵커 멘트>

무더위에는 바깥에 나들이가 꺼려지죠?

낮 기온이 30도가 넘으면 가격이 반으로 떨어지고 사은품까지 준다면 좀 달라질까요?

요즘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폭염 마케팅 현장을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외식업체는 더운 날 찾아가야 이익입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3천 원짜리 생맥주가 천5백 원이 되는 등 4가지 메뉴가 반값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현진(서울 화곡동) : "지금 1,5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일반 호프집보다도 저렴한 것 같아요."

낮기온이 30도를 넘어가면 이 화장품 가게도 값을 확 내립니다.

매니큐어와 얼굴용 팩은 반값입니다.

<녹취> "폭염 데이라서, 지금 네일 제품 구매하시면 두 개 구매하실 때 하나 값에 드리고 있어요."

신발 탈취제부터 소형 선풍기까지 이 백화점이 더운 날 손님을 부르는 방법은 사은품입니다.

유통업계 등이 이처럼 무더위 판촉 행사에 나선 것은 찜통더위가 찾아오면 매출이 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백화점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월별 매출액을 비교해보니 해마다 7, 8월이면 매출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찜통더위로 뜸해진 고객 잡기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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