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잇단 폭염으로 ‘몸살’…사상자 속출

입력 2013.08.10 (07:20)

수정 2013.08.10 (14:34)

<앵커 멘트>

견디기 힘든 폭염은 우리 나라만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동부 유럽 지역에서는 기상 관측 이후 최고 기온이 기록되기도 했고, 중국 일본에서는 더위로 인한 사상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끈후끈 찌는 날씨에 찾을 곳은 분수대뿐입니다.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얼굴도 적셔보지만 그때뿐, 참을 수 없는 무더위는 계속됩니다.

물놀이 나온 어린이들만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낮 기온은 섭씨 37도.

이웃 나라 오스트리아에선 기상 관측 이후 처음으로 낮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어섰습니다.

폴란드와 불가리아도 40도 가깝게 기온이 올라가는 등 동남부 유럽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30여 명이 더위로 목숨을 잃은 중국.

상하이의 한낮 기온은 섭씨 4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는 가져다 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중국 동남부 지방에는 이번 주말에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무더위가 일주일쯤 뒤에야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일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일본.

어제는 열사병 징후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무더위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도 10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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