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알론소 “4년전 첫경기 패하고 우승”

입력 2014.06.16 (09:38)

수정 2014.06.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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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는 네덜란드전 충격 패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통과를 자신했다.

알론소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남아서 계속 싸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네덜란드전) 실수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지, 더 나은 경기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내부적으로 생각하고 대화했다"고 말했다.

알론소는 지난 14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알론소는 이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동안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무려 5골이나 내주며 치욕적인 패배를 경험했다.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하려면 19일 열리는 칠레와의 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것도 다득점 승리여야 한다.

알론소는 스페인이 4년 전에도 첫 경기에서 패배하고도 챔피언이 됐다며 그의 팀은 칠레전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지금 우리는 4년 전과 같은 처지에 있다. 그때보다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는 사실만이 다를 뿐"이라며 "우리는 이 팀을 믿는다. 칠레와의 경기는 우리에게 완벽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에게는 여전히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칠레는 같은 스타일로 경기한다"고 평가한 알론소는 "그들은 용맹하며 상대를 기다리지 않는다. 공격적이고 매우 팽팽하다. 우린 그들을 잘 알고, 그들도 우릴 잘 알고 있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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