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기적’ 스위스, 에콰도르에 역전 끝내기 골!

입력 2014.06.16 (21:18)

수정 2014.06.16 (22:45)

<앵커 멘트>

스위스와 에콰도르의 한판승부는 한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스위스가 종료 30초 전 역전골을 넣고 경기가 끝났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콰도르는 지난해 심장마비로 숨진 동료 베니테스를 추모하기 위해 똘똘 뭉쳤습니다.

전반 22분 발렌시아가 베니테스의 영전에 바치는 추모의 골을 터뜨렸습니다.

세계랭킹 6위 스위스는 후반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교체투입된 메메디가 헤딩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두 팀은 이후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습니다.

경기막판 골망을 가른 스위스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0초 전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스위스의 세페로비치가 심판의 휘슬이 울리기 직전 거짓말처럼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골 세리머니가 끝나기 무섭게 90분 드라마의 끝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습니다.

<녹취> 스위스 감독 : "믿을수 없습니다.우리팀이 해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야구의 굿바이 홈런, 농구의 버저비터와 같았던 스위스의 역전승은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교훈을 또한번 확인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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